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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오,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간절합니다 '버닝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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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14 14:11:42 수정 : 2025-10-14 14: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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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컴백에 대한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간절해요. 지난 활동을 마치고 5개월 동안 모든 면에서 재정비를 하며, 팀의 목적과 의지를 다시 확실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다섯 명이 함께 이야기하고, 울고 웃으며 준비한 이번 '버닝 업'을 통해 팬분들과 대중분들께 우리의 진심을 전하고 싶어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단단해진 팀워크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레요."(나린)

 

걸그룹 '미야오(MEOVV)'가 다시 열정을 불태운다. 14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버닝 업(BURNING UP)'을 발매한다.

 

미야오의 신곡 발표는 5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5월 첫 EP '마이 아이즈 오픈 와이드(MY EYES OPEN VVIDE)'를 발매했다. 더블 타이틀곡 '앤즈 업(HANDS UP)'과 '드롭 톱(DROP TOP)'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수인·가원·안나·나린·엘라는 이번 활동에서 변신에 나섰다. 웨트 헤어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스타일링 변신을 시도했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Y2K 분위기를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가원은 '버닝 업'에 대해 "불타오르는 에너지의 결정체"라고 소개했다. "첫 EP에 수록된 곡들은 전부 연습생일 때 처음 들었는데, 이번 곡은 데뷔 후에 처음 접한 곡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미 미야오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상태로 들으니까 이 곡에 대한 확신이 훨씬 강하게 느껴졌어요. 듣자마자 모든 멤버가 반했고, '다음 활동은 무조건 이 곡으로 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안나는 무엇보다도 가장 '핫'한 곡이라고 '버닝 업'을 마음에 들어했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그 자체로 미야오의 에너지를 그대로 담은 노래에요! 처음 들으시는 분들도 지금 이 순간 가장 뜨겁게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청했다.

 

나린은 이 곡에 대해 한마디로 '폭발'이라고 표현했다. "모든 열정과 감정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느낌이고, 그만큼 뜨겁고 강렬하다"는 것이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버닝 업'은 미야오의 이전 곡들과 전혀 비슷하지 않은, 새로운 느낌의 곡이라서 다행이라고 느꼈다는 그는 이런 곡으로 해본 적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 대중으로부터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궁금해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와, 이번엔 진짜 불태우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어요. 지난 1년 동안 힘들었던 순간들도 있었는데 이번 곡에 그런 감정까지 다 불태우듯 담았어요. 정말 간절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그 열정을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미야오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 테디(TEDDY·박홍준)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의 첫 번째 걸그룹이다.

 

테디는 블랙핑크, 빅뱅, 2NE1, 전소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작곡가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 전속 프로듀서로 활약하면서 더블랙레이블을 설립했다. 현재 이곳엔 블랙핑크 멤버 로제,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태양, 가수 전소미와 자이언티 그리고 배우 박보검 등이 소속돼 있다. 지난 6월엔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올데프)가 데뷔해 미야오는 소속사 막내를 벗어났다.

 

수인은 그간 변화에 대해 "각자 더 자신의 일에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됐고, 어떻게 하면 나와 팀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고 일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안나는 무대에 대한 여유가 조금 생겼다면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된 것도 큰 변화"라고 특기했다.

 

엘라는 1년 전의 미야오는 확실히 많이 긴장하고 경험이 부족했다면서 "그런데 이제는 음악 방송이나 촬영 같은 활동들이 조금 익숙해졌고, 감도 잡은 것 같아요. 물론 아직 배울 것도 정말 많지만요!"라고 전했다.

 

안나도 예전에는 퍼포먼스 자체에만 집중했다면, 지금은 힘을 주는 부분과 빼는 부분을 확실히 구분하려고 신경쓰고 있다고 했다.

 

'버닝 업'은 시작부터 강렬하다. 멤버들은 멈출 수 없는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을 움직이고, 목을 돌리고, 팔을 펼친다. 나린은 처음 연습할 땐 온몸이 다 아팠다고 했다.

 

미야오의 시그니처인 댄스 브레이크 파트도 퍼포먼스에 힘을 더하는 요소다.

 

수인은 "이번 곡은 총 3번의 댄스 브레이크가 나오는데, 그때마다 나오는 미야오의 강한 에너지와 미친 듯한 텐션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가원도 지금까지 미야오 퍼포먼스 중에서 '버닝 업'이 가장 화려하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한다면서 "이번 안무 역시 댄스 브레이크가 있는데, 손수건을 활용한 안무가 임팩트 있는 포인트"라고 짚었다.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굉장히 입체적이고, 저지 클럽 장르의 리듬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정말 매력적"이라고 흡족해했다.

 

이번에도 가원과 나린이 작사에 참여했다. 가원은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었던 것 같다고 했고, 나린은 제목처럼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쓰려고 했다. "계속 뜨거운 에너지를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던 것 같다"는 얘기다.

 

미야오는 앞으로도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무궁무진하다. 음악을 다양하게 듣는 편은 가원은 요즘에 록 장르에 흥미가 생겼다며 사이키델릭 록이나 얼터너티브 록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다. "재즈도 정말 좋아해서 재즈 요소가 있는 편안한 힐링곡도 하면 저희도 재미있고, 팬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완전 EDM도 해보고 싶어요. 사실 다 해보고 싶어요!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린도 자신이 좋아하는 명상음악을 비롯해 뭄바톤, 일렉트로팝, 하이퍼팝 등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장르도 전부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MEOVV만의 색으로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팀이 되는 게 목표예요.

 

테디 프로듀서는 데뷔 전이나 데뷔 이후에도 멤버들에게 꾸준히 조언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가원에게 "무대 위에서 더 웃어도 된다"고 말했다. 가원은 "제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연습생 때부터 늘 완벽한 무대를 추구해 왔거든요. 그래서 데뷔 후에도 무대에서 즐기기보단 계산된 표현을 할 때가 있었다"며 테디 프로듀서의 말이 굉장히 와닿았다고 했다. "무대는 즐겨야 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건데, 제가 즐기고 있다는 게 전달되지 않으면 에너지도 나눌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말을 듣고 난 뒤부터는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야오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떤 수식어를 획득했을까.

 

"무대 씹어먹는 고양이들! 무대에 진심인 고양이들!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고양이들!"(수인) 고양이는 미야오의 정체성이자 상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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