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아시아 4개국 프로복싱 선수들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사)한국제주권투위원회(KJBC)와 한국권투연맹(KBF)은 19일 오후 3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제8회 제주도지사배 아시아 4개국 프로복싱 국가대항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을 대표하는 프로 선수 12명이 출전해 총 6경기를 치른다.
이 가운데 국제복싱연맹(IBF)과 세계복싱평의회(WBC) 미니멈급 세계 타이틀 매치의 전초전으로 10라운드 2경기가 예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IBF 미니멈급(50.00㎏ 이하) 세계타이틀매치 전초전 (랭킹방어전)에서는 수리야 푸탈룩사(태국)와 살루다르 빅토리오(필리핀)가 격돌한다.
WBC 미니멈급(47.62㎏ 이하) 세계타이틀매치 전초전으로 치러지는 경기에서는 현 WBO 아시아챔피언인 주디안싱(중국)과 존 케빈 히메네즈(필리핀)가 맞붙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윤호와 심용호(이상 슈퍼페더급), 이주영(페더급), 김우성(슈퍼라이트급)이 링에 오른다.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도지사배 아시아 4개국 프로복싱 국가대항전은 그동안 우리나라 선수들이 챔피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무대가 돼 왔다. 제주도지사배 국가대항전에 출전했던 장민(WBA 아시아 슈퍼밴텀급)·정민호(OPBF 라이트급 실버)·조용인(WBA 아시아 EAST 슈퍼웰터급)·오상헌(WBA 아시아 EAST 밴턴급)·신바위(WBO 오리엔탈 슈퍼라이트급) 선수가 각각 챔피언에 올랐다.
특히 올해 대회는 2026년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 타이틀 매치의 전초전 성격을 지녀 주목된다.
한국제주권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 4대 권투기구 세계총회와 2026년 세계 타이틀 매치 이벤트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출전 선수들의 계체량과 조인식은 18일 오후 3시 제주시 삼해인관광호텔 연회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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