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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료재단, 한국형 결핵 진단 노하우 우크라이나에 전수

입력 : 2025-10-14 13:58:10 수정 : 2025-10-14 13:58:10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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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료재단과 KOICA가 진행한 ‘우크라이나 폐결핵 및 비결핵항산균폐질환 진단·치료 역량강화 연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GC Labs)은 지난달 26일 ‘KOICA 글로벌연수: 우크라이나 폐결핵 및 비결핵항산균폐질환의 진단·치료 역량 강화 과정(초청연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2차 초청연수의 성과를 이어받아 대면 세미나와 토론을 통해 우크라이나 보건의료진의 결핵·비결핵항산균(NTM) 질환 진단·치료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참가자는 평균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우크라이나 7개 지역 국립 의과대학, 연구기관, 결핵 전문병원 소속 의료진들이다.

 

연수생들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GC녹십자의료재단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경희의료원, 강동성심병원 등 국내 주요 기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결핵 및 NTM의 진단·치료 전반에 걸친 강의와 현장 견학에 참여하며 한국의 의료 시스템과 연구 환경을 체험했다.

 

19일에는 한국역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일부 연수생이 연구 성과를 발표했고, 드미트로 부토브 하르키우 국립의과대학 교수는 ‘우크라이나의 결핵 분자 역학 연구’로 구연발표 우수상을 수상했다.

 

KOICA 글로벌연수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한국의 보건·의료·공공 분야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해 인적자원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위탁 운영 중인 ‘우크라이나 폐결핵 및 비결핵항산균폐질환 역량강화과정(2023~2025)’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결핵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보건 문제”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쌓은 지식과 경험이 우크라이나의 결핵 퇴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부토브 교수는 “이번 연수로 환자 치료와 의료체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얻었다”며 “한국의 전문가들이 보여준 헌신에 감사드린다. 이 경험이 양국의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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