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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아랍어 다 이루기 위해 "대사만 한 줄당 1000번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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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14 15:22:34 수정 : 2025-10-14 15:27:35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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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이 아랍어 연기를 위해 대사 한 줄당 1000번씩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제공

배우 김우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등장하는 아랍어 연기를 위해 대사 한 줄당 1000번씩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다.

 

김우빈은 기존에 없던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랍어 연기를 향한 노력이 화제다.

 

김우빈은 이국적인 존재인 지니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아랍어 대사 연습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김우빈이 아랍어 연기에 치열한 노력을 해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그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수개월 동안 아랍어 녹음본을 대사 한 줄당 1000회 이상 반복해 듣는가 하면, 화보 촬영장 등에서도 잠깐의 대기시간이나 쉬는 시간이 주어질 때마다 홀로 녹음본을 들으며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관계자들의 이야기가 뒤따랐다.

 

그뿐만 아니라 지니의 위엄과 짙은 감정을 동굴 같은 목소리와 뉘앙스에 자연스럽게 담아내기 위해 발음의 높낮이까지 디테일하게 살리는 데 집중했고, 촬영 현장에서도 아랍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대사를 숙지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렇게 치열하게 노력한 덕분에 김우빈의 아랍어 연기는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아랍어 대사 비중 많은데 자연스럽게 소화 잘했다”, “동굴 목소리로 아랍어 할 때 더 섹시하다”는 반응이 잇따랐고, 그의 연기 덕에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더 잘 살아났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처럼 수개월에 걸친 아랍어 대사 연습부터 과감한 비주얼 변화, 액션 연기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지니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은 김우빈에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였다.

김우빈이 암 투병 당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 캡처

한편, 연기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김우빈은 최근, 가수 정재형이 운영하는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2017년 비인두암을 진단받고 이를 이겨낸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암 진단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으나, 그 시기를 딛고 일어나면서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과 남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깨달았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익숙해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이를 통해 소중한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고통과 좌절의 시기에 전화위복의 마음을 가지고 다시금 스크린 앞에 선 김우빈에게 많은 시청자들의 박수가 쏟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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