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입국은 현지 위협 우려로 비공개 수사
경찰이 올해 들어 충북에서 캄보디아 실종 신고와 관련해 미입국 자는 물론 입국자도 수사 중이다.
14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 현재 캄보디아 실종신고는 10건이다. 이 중 입국 확인 7건, 미입국 7건이다. 경찰은 범죄 연루 가능성 등을 놓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미입국 1건은 지난 8월 출국한 음성군에 사는 20대 A씨다. A씨 부모는 경찰에 “아들로부터 캄보디아에 감금돼 있다는 연락이 왔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와 함께 출국한 2명의 신원과 행방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는 부모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연락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입국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2건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현지 위협 등의 우려로 수사 내용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입국이 확인된 7명은 범죄 연루 가능성이 있어 수사하고 있고 미입국 신고 건에 대해서는 신원이 확인되면 현지에서 위협 등의 우려가 있어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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