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총장 협의체인 세계대학총장협회(IAUP)의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가 14일 서울사이버대 주최로 개최됐다.
‘인공지능(AI) 시대 고등교육의 혁신과 융합, 포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IAUP의 숀 첸 회장 등 세계 68개 고등교육기관 대표 등 180여명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25개 대학이 함께 했다.

세션별 주제는 ▲AI 시대의 대학 모델 재구상 ▲AI+X 워크숍 ▲연구 및 지속 가능한 자금 지원을 통한 혁신 촉진 ▲글로벌 교육의 포용적 혁신 추진 ▲변혁적 여성 리더십과 글로벌 협업 ▲협업 경로-디지털 시대의 대학 파트너십 등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세미나에 앞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AI 시대의 대학 리더십과 고등교육의 미래,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모색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양오봉 회장(전북대 총장)은 “IAUP가 혁신과 포용, 협력의 실천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미국교육협의회(ACE) 테드 미첼 회장은 “전세계 고등교육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IAUP의 앞으로의 역할을 더욱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상균 서울사이버대 이사장은 “지난 25년간 한국의 온라인 AI 교육혁신을 이끌어온 서울사이버대학교가 행사를 주최하게 된 데 큰 보람을 느끼며, 세미나를 계기로 AI 고등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AUP는 전 세계 대학 총장, 학장, 부총장 등 고등교육기관의 최고 책임자들로 구성된 비영리 국제기구(NGO)로, 1964년 옥스포드에서 설립된 이래 현재 약21개국 600여 명의 대학 대표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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