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께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허정호 선임기자


김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다른 기업체 증인들과 함께 선서했다.
홈플러스 김광일 대표이사와 함께 발언대에 선 김 회장은 "국민께 죄송하다."며 "홈플러스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 출석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은 "(김병주 회장은) 이중국적도 아닌 미국 국적의 검은 머리 외국인 마이클 병주 킴이다. 현재 자본시장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사기 등의 혐의로 출국 정지된 상태"라며 "김병주 회장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BK는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기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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