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7% 국힘 37% 격차 좁혀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하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관세협상 난항, 고강도 부동산 대책 부작용 우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지난 13∼17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해 20일 발표한 것에 따르면, 긍정 52.2%, 부정 44.9%로 나왔다. 긍정 답변은 추석 전인 2주 전 조사보다 1.3%포인트 내렸고 부정은 전주보다 1.6%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한·미 관세협상 난항과 연휴 기간 부각된 전산망 마비 중 예능 출연 등이 맞물리며 주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다”며 “주 중반에는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 지연 비판과 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퍼진 전세난 우려가 겹치며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 16∼17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6.5%, 국민의힘 36.7%로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0.8%포인트 상승했다.
여론조사는 무선 자동응답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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