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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국내 친환경차 점유율 1위…테슬라 제쳐

입력 : 2025-11-01 06:23:27 수정 : 2025-11-01 06:23:27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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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9월 신차등록 18만3819대

기아가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 테슬라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기아의 친환경차 신차등록 대수는 18만3819대로 전체 친환경차 시장의 37.4%를 차지했다.

쏘렌토. 기아 제공 

현대차(16만8091대·34.2%)와 테슬라(4만3637대·8.9%)가 뒤를 이었다.

 

기아의 상승세에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효자 역할을 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올해 5만4167대가 등록돼 전체 하이브리드 승용차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카니발(3만5879대), 현대 싼타페(3만3943대),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2만8657대), 그랜저(2만6687대) 등의 순이었다.

 

전기차 부문에서도 기아의 신차 ‘EV3’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EV3는 올해 9개월 동안 1만8732대가 등록돼 현대 아이오닉5(1만2204대)를 앞섰다. EV6(7954대), EV4(6814대), 레이(7901대)까지 고르게 판매되며 기아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이 강세를 보였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여전히 전기차 분야를 주도했다. 모델Y(3만7035대), 모델3(6429대) 등 4만여대가 판매됐다. 그러나 국내에선 국산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테슬라는 성장 정체 조짐이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는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기아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대해 병행 판매를 강화하면서 당분간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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