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4500니트 밝기·0.3% 반사율 달성
현존 최고 720㎐ 주사율 27인치 게이밍 OLED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진 51인치 패널부터
돌돌 말려 대시보드에 들어가는 콘셉트 제품까지
‘OLED 명가’ 굳히는 기술 브랜드 ‘탠덤’ 발표도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6’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담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략 제품들을 대거 공개하며 디스플레이 시장의 미래를 제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와 콘래드 호텔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모두를 위한 OLED(Display for AI, Technology for All)’를 주제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질의 한계를 넘은 대형 OLED 패널부터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 차량용 디스플레이까지,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세계 최초·최고’ 기술이 총망라됐다.
◆TV 속에 촛불 4500개를 켜면 생기는 일
콘래드 호텔 전시관에서는 OLED TV 패널의 새로운 기준이 될 신제품이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한 단계 발전시킨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빛의 삼원색(RGB)을 독립된 층으로 쌓는 탠덤 구조에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정교한 픽셀 구조를 더해 빛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신규 OLED TV 패널은 현존하는 OLED 중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 4500니트(1니트는 촛불 한 개 밝기)를 달성했다. 또 빛을 흡수 및 분산시키는 기술을 탑재해 화면 반사율을 현존 디스플레이 중 가장 낮은 수준인 0.3%까지 낮춰 시청 몰입감을 높였다.
◆게이머의 꿈이 현실로…“OLED가 정답”
게이밍 및 모니터용 OLED 시장 공략을 위한 라인업도 화려하다.
LG디스플레이는 현존하는 게이밍 OLED 패널 중 세계 최고 주사율인 720㎐를 구현한 27인치 패널을 선보인다. 720㎐는 1초에 720번 화면을 재생한다는 뜻이다.
해당 패널은 응답속도 역시 0.02㎳로 LCD 대비 150배 이상 빨라 이전 프레임의 잔상이 남지 않고, 경계가 뿌옇게 번지는 현상이 없다. 게이머로선 완벽한 디스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240㎐ RGB 스트라이프’ 구조를 적용한 27인치 4K OLED 패널도 공개한다. 기존의 픽셀 구조와 달리 RGB 서브 픽셀을 일렬로 배치해 가독성을 높인 이 제품은, 문서 작업 시 글자 선명도가 뛰어나며 고주사율(240Hz)까지 지원해 업무와 게임 모두에 최적화됐다. 이 밖에도 21:9 화면비의 39인치 5K2K 게이밍 OLED 패널 등 다양한 하이엔드 라인업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출시되는 모든 게이밍 OLED 라인업에 신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해 최대 휘도 1500니트와 완벽한 블랙 표현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를 엿보다
LVCC 웨스트홀에 별도로 마련된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에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차량용 필러 투 필러(P2P)’ 디스플레이 신제품이다. 51인치 초대형 단일 패널로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제품으로, 탑승자별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고 터치감과 심미성을 극대화했다.
화면 일부를 돌돌 말아 대시보드 내부로 숨길 수 있는 ‘차량용 슬라이더블 OLED’ 콘셉트도 최초로 공개된다. 차량용 슬라이더블 OLED는 주행 중에는 작은 화면으로 내비게이션 등 기능을 사용하다가, 자율주행 모드 또는 정차 시에는 33인치 대화면으로 확장해 활용할 수 있다.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차량용 듀얼뷰 OLED’와 ‘차량용 UDC-IR OLED’도 전시된다. 듀얼뷰 기술은 하나의 화면으로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자가 서로 다른 영상을 볼 수 있게 해주고, UDC-IR 기술은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안으로 숨겨 진정한 풀 스크린을 구현했다.
◆브랜드로 가치 증명…차별화 부각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를 기점으로 OLED 기술 브랜드 ‘탠덤(Tandem)’을 공식 발표한다. 대형 OLED 기술(TV·모니터) 브랜드는 ‘탠덤 WOLED’로, 중소형 OLED 기술(차량·IT) 브랜드는 ‘탠덤 OLED’로 명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기술 브랜딩에 나선 것은 세계 최초로 대형 OLED 제품 양산에서 성공한 지 13년만에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브랜드 발표로 소자층을 두 개로 겹쳐 쌓는 탠덤 구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선도기업이라는 점을 공고히할 계획이다.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선명성 △긴 수명 △전력 소모 최적화 △한계를 뛰어넘는 디자인 등이 LG디스플레이가 내세우는 차별점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기술 브랜드 체계 수립을 계기로 LG디스플레이 OLED만의 독보적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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