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렸던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블루레이 출시가 최종 무산됐다.
15일 ‘21세기 대군부인’ 블루레이 추진팀은 공식 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블루레이 제작 및 출시 계획이 최종 무산됐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팀은 작품 종영 후 블루레이 제작을 위해 선입금 예약을 진행했다. 판매가는 25만9800원으로 책정됐으며 온라인 판매처도 확정되는 분위기였지만, 최종 제작 단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에 선입금 건은 오는 18일 일괄 취소 처리될 예정이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가 유지되는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다. 논란은 방송 후반부에 등장한 왕 즉위식 장면에서 불거졌다. 극 중 신하들이 ‘만세’ 대신 ‘천세’를 외치는 설정과 왕관 및 의복 고증이 조선 후기 대한제국의 역사적 위상을 축소하고 중국 중심의 질서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제작진은 물론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과 극본을 쓴 유지원 작가, 주연 배우인 아이유와 변우석까지 잇따라 사과문을 발표했다. MBC는 문제가 된 일부 장면을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드라마 폐기를 요구하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다만 블루레이 무산을 단순히 역사 왜곡 논란의 결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최근 드라마 블루레이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있는 데다, 제작 단가 상승과 예약 판매 수요 감소 등 상업적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진팀도 “블루레이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나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제작이 무산됐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측이나 지나친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교권보호국’](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6/128/20260616517923.jpg
)
![[데스크의 눈]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와 ‘우리 애는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4/128/20260224518389.jpg
)
![[오늘의시선] 이란전쟁 이후 불확실성에 대비하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6/128/20260616517857.jpg
)
![[안보윤의어느날] 사랑이 하는 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6/128/20260616517896.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