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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음반 판매량 다시 상승세…'연간 1억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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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음반 판매량이 연간 1억 장 기록에 재도전한다. 지난 2023년 K팝 음반 판매,은 사상 최초로 전 세계에서 1억 장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그려왔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 성장 곡선을 그리며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앨범 판매량은 약 5500만 장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100만 장 증가했다. 이는 연간 누적 판매량 1억 장을 돌파했던 지난 2023년 상반기 실적과 비교하면, 약 70만 장가량 적은 수준이다. 3년 전 수준으로 근접한 것이다.

'방탄소년단(BTS), 뉴스1
'방탄소년단(BTS), 뉴스1

올해 6월 피지컬 앨범 시장은 라이즈,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트레저가 각각 10%대의 점유율 균형을 이뤄냈다. 구체적으로 라이즈의 경우 140만 장, 에이티즈는 127만 장, 보이넥스트도어는 127만 장, 트레저는 103만 장 등으로 집계됐다.

 

앞서 5월에도 코르티스, 에스파, 르세라핌 등 다양한 대형 가수들이 컴백하며 피지컬 앨범 시장이 활성화된 바 있다. 코르티스는 249만 장, 에스파는 99만 장, 베이비몬스터 75만 장, 르세라핌 67만 장 등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원은 "(올해 6월까지 보면) 특정 아티스트에 의한 시장 쏠림 현상이 예년에 비해 완화됐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국내 피지컬 앨범 시장이 보다 다변화되고 안정적인 구조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해외에서 K팝 앨범 수요 역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앨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1.2억 달러(약 1770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역대 최대 실적인 3억 달러의 4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기간 총 131개국으로 수출된 가운데,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 28.8%로 가장 컸고, 이어 일본(25.3%), 유럽연합(16.5%) 순이다.

 

관세청은 "실물 음반을 소유하고 아티스트를 후원하며 심리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K팝 팬덤 문화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를 중심으로 대형음원서비스의 알고리즘을 거부하고 실물 앨범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BTS). 뉴스1
'방탄소년단(BTS). 뉴스1

물론 이 같은 상승세에는 올해 3월 오랜만에 컴백한 방탄소년단(BTS)의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일반 버전에 위버스, LP 버전 등을 포함해 약 470만 장 판매고를 기록했다. 공백기 이후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드러내며 K팝 피지컬 앨범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이후에도 상반기에만 엔하이픈, 코르티스,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알파드라이브원, NCT 위시, 앤팀, 투어스, 라이즈, 트레저, 보이넥스트도어, 에스파 등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더욱 다양한 K팝 그룹들이 앨범 판매량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동반 상승을 이끈 것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 약 340만 장 판매고를 올렸던 스트레이 키즈를 비롯해 2년 만에 컴백하는 NCT 127, 상반기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던 엔하이픈과 알파드라이브원 등 대형 아이돌 그룹들이 컴백을 확정 지은 만큼, 올해 최종 앨범 판매량 추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 수석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성장 추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된다면, K팝 피지컬 앨범 시장은 3년 만에 다시 한번 '연간 1억 장 시대'를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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