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는 28일 ‘야후! 아바타 서비스 중단 안내’ 공지사항을 통해 “내년 1월 2일부터 야후 아바타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 향후 아바타 서비스는 ‘야후 꾸러기’ 및 ‘야후 게임’에서만 부분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새 아이템 판매가 중지되고 이용 가능 서비스가 제한됨에 따라 야후코리아에서는 ‘아바타 환불’을 해 줄 예정이다. 2005년 12월 1일 이후에 야후 캐시로 구매한 아바타 아이템 및 아바타 머니가 환불 대상에 해당된다. ‘환불금액확인 및 환불신청’을 통해 신청하면, 신청한 다음달 15일까지 야후 캐시로 환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피플링에 이어 아바타까지 폐쇄 = 야후 아바타는 야후코리아가 지난 2002년 2월, 야후 글로벌 지사 중 가장 먼저 선보인 서비스다. 출시 당시 사이버 공간에서 ‘나’를 표현하는 또 다른 수단으로서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바타 서비스는 일본, 대만, 중국 등으로 기술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야후 코리아가 개발해 해외에 이식한 대표적인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이번 폐쇄 결정과 관련 야후 관계자는 “인터넷 환경 발전에 따른 고객 수요가 변함에 따라 최근 실시한 야후 고객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메일, 게시판, 프로필등과 같은 서비스에서는 기존의 아바타 서비스를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초 야후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RSS 커뮤니티로 관심을 끈 ‘야후 피플링’ 서비스 역시 야후 블로그 서비스 쪽에 이관하는 방식으로 해당 서비스를 완전 중단한 바 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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