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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중국도 1위· 미국도 1위?

입력 : 2008-08-13 17:05:15 수정 : 2008-08-13 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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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순으로 집계한 올림픽 공식사이트 종합순위(사진 위)와 메달 총합계 순으로 집계한 미국 NBC의 종합순위 차트.
2008 베이징올림픽 종합우승을 노리는 라이벌 중국과 미국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1,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두 나라는 최강의 라이벌답게 대회 첫날부터 연일 금메달을 따내며 열띤 메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현재 중국은 금메달 14개로 1위를, 미국은 금메달 10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미국 ESPN, NBC, CNN 등 미 주요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를 기록중이다. 미국은 금메달이 아닌 금, 은, 동을 모두 합한 메달 총합 순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집계에 따르면 미국은 금메달 수로는 중국에 뒤지지만, 메달 총합계는 27개로 22개의 중국을 앞서고 있는 것.

 현재 올림픽 공식사이트 등의 집계에 따르면 아무리 은메달과 동메달을 많이 따도 금메달 하나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의 방식처럼 금, 은, 동을 똑같이 취급하는 메달 총집계로 순위를 정하자는 목소리도 있지만,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는 금메달 우선으로 순위를 집계하고 있다. 영국 BBC, 프랑스 TF1 등 유럽 국가 대부분과 한국, 중국 CCTV, 일본 NHK 등 아시아 각국도 금메달 순으로 종합 순위를 정하고 있다.

 한국은 금 5, 은 6, 동1, 전체 12개의 메달로, 금메달 집계 순으로나 메달 총합계 순으로나 똑같이 종합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호주는 중국과 미국처럼 어떤 방식으로 순위를 매기느냐에 따라 순위가 뒤바뀐다. 올림픽 공식사이트 집계로 이탈리아는 금4, 은4, 동2로 4위, 호주는 금4, 은2, 동6으로 5위이지만, 전체 매달 집계로 순위를 매기면 호주가 12개로 한국과 공동 3위, 이탈리아는 10개로 5위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블로그 http://www.kimjih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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