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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스캔들 없던 이유? 여배우들이 나를 ‘언니’로 알아"

입력 : 2008-10-27 17:31:50 수정 : 2008-10-27 17: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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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배우 차태현이 ‘라디오스타’가 되어 돌아왔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과속스캔들’(강형철 감독)에서 차태현은 아이돌 출신 라디오 DJ로 분해 스캔들에 휩싸이는 남현수 역을 연기한다.

27일 오전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과속스캔들’ 제작보고회에서 차태현은 “아이가 있는 가족 관계의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며 “코미디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기를 하면 할수록 밝은 영화를 선호하게 된다”며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 ‘과속스캔들’은 한때 아이돌 스타로 10대 소녀 팬들의 영원한 우상이었던 인기 DJ 남현수(차태현 분)에게 느닷없이 찾아와 자신이 현수가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며 우기는 ‘스토커’ 황정남(박보영 분)으로 인해 벌어지는 헤프닝을 그린 영화다. 극중 현수와 정남은 각각 서른 여섯과 스물 두 살로 불과 열네 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차태현은 "영화에서 스토커에게 시달리는 역활인데, 실제로 나도 스토커에게 몇번 시달림을 겪은 적이 있다"며 "그중 가장 기억나는 사람은 약 8년 전 큰 가방을 들고 우리집에 살기 위해 왔다는 한 팬이었는데 단호하게 대처해서 이후의 피해는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캔들이 없는 연예인으로 손꼽히는 것에 대해서는 "여배우들이 아무래도 나를 '언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스캔들이 난 적은 없지만 고2때부터 만나오던 지금 아내의 존재를 밝히지 않은 것이 힘들었을 뿐이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결혼을 하니까 멜로 라인의 영화를 안하게 되고 잘 못찍겠다"며 쑥스러워했다.

한편 차태현은 이번 영화를 위해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영화 삽입곡 ‘Because I love you’를 라이브로 열창해 자신의 노래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개봉은 12월 4일.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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