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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2020년까지 4% 줄인다

입력 : 2009-11-17 13:42:03 수정 : 2009-11-17 13: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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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을 오는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4% 줄인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202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이같이 설명했다. 

4% 감축안은 2020년 국내에서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량(배출전망치)과 비교하면 30%를 감축하는 수준이다. 국제사회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개발도상국들에 요구하는 최대 감축량이다. 

정부는 먼저 산업분야의 단기적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상대적으로 감축 여력이 많은 건물과 교통 등 비산업분야 위주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업종별 국제경쟁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산업 경쟁력을 유지·강화하는 방향으로 부문별 감축목표를 정하고,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무총리실과 녹색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산업계·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부문별, 업종별 배출 전망과 감축잠재량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온실가스 감축 이행계획 수립과 점검·평가를 위해 현재의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장관급 경제정책조정회의로 바꿔 운영한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단기적 부담도 있지만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과 더 큰 국가이익을 고려하여 목표를 결정했다”며 “적극적인 온실가스의 감축을 통해 선진 각국의 탄소무역장벽에 대비하고 유가변동에 취약한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꿔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높이면서 세계적으로 급팽창하고 있는 녹색시장을 선점해라”고 말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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