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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한국, G20 ‘4대 노인국가’

입력 : 2010-05-14 00:26:21 수정 : 2010-05-14 00: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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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65세이상 24% 전망… 1970년 3%서 21%P 늘어
2030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G20(주요 20개국)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30년 기준 G20 회원국 중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노인인구 비율은 일본이 31.8%로 가장 높고, 독일(27.8%), 이탈리아(27.3%), 한국(24.3%)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프랑스(23.4%), 캐나다(23.1%), 호주(22.2%), 영국(21.9%)도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7.5%)과 인도(8.8%)는 한자릿 수로 예상됐다.

한국은 1970년 노인인구 비율이 3.1%로 G20 국가 중 가장 낮았으나, 2030년에는 24.3%로 50년 만에 21.2%포인트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일본(24.7%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상승 폭이 높다.

한국의 노인인구 비율은 1970년 G20 최하위에서 1980년 3.8%로 14위, 1990년 5.1%로 11위, 2000년 7.2%로 10위를 기록했다. 이어 내년까지 12.9%로 10위 자리를 유지하다 2020년 15.6%로 9위, 2025년 19.9%로 8위, 2030년 24.3%로 4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2030년에 우리나라보다 노인인구 비율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일본, 독일, 이탈리아는 장기간 산업화 과정을 통해 발전한 선진국이어서 노인복지 체제가 잘 갖춰져 있다. 그러나 한국은 짧은 기간에 급성장한 신흥국이라는 점에서 초고령사회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출산장려책과 더불어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대책을 도입하고 있다”며 “그중에서 현재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무엇보다 많은 출산으로 생산활동인구를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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