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新냉전시대' 오나] 구글위성에 잡힌 北 연어급 잠수정

비파곶기지에 정박 확인
北 미보유 주장 거짓 들통

북한 서해 비파곶 잠수함기지에 연어급 잠수정 6척이 정박 중인 사실이 구글어스 위성사진 분석 결과 31일 확인됐다. 구글에서 확인한 이 사진은 위성이 2006년 9월19일 촬영한 사진이다. 이는 북한이 천안함 공격의 주범으로 한국 정부가 지목한 130t(길이 약 29m)의 연어급 잠수정이 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한 것을 뒤집고, 그동안 북의 주장이 거짓이었음을 입증하는 자료로 평가된다.

또 이 사진에는 연어급 잠수정 6척외에 길이 37m 상어급 잠수함 1척, 길이 75m 로미오급 잠수함 3척이 정박된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어 북이 운용 중인 잠수함의 형태 및 크기를 비교해 볼 수 있다. 한편, 군 정보당국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