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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외교 "북한에 현금유입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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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6-02 15:59:55 수정 : 2010-06-02 15: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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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적 부활은 북침기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일 천안함 사건 대응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북한에 현금 유입을 통제해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국제사회로부터 경제제재를 받는 북한으로선 실제로 또다시 현금 유입이 제한된다면 압박이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영국 BBC방송 ‘심슨스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현금 흐름을 통제하면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북한의 호전적 행위도 저지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모든 평화적 수단을 통해 북한의 잘못을 지적하고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미 군부 수입원으로 알려진 수산물 반입 및 모래 채취 등을 중단키로 했다. 미국, 일본 등 우방국들도 자산동결이나 전면 금수조치, 역내 송금 금지 등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주적’ 개념을 다시 넣는다는 정부 방침과 관련해 “우리에 대한 주적개념의 공식 명문화는 곧 북침전쟁 도발기도의 명문화”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호전광의 분별없는 대결전쟁소동’이라는 개인필명 논평에서 “주적 개념의 정식 부활은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용납 못할 도발, 도전”이라며 “역사의 쓰레기통에 처박힌 것을 다시 꺼내 대결을 선동하는 것은 전쟁 도발도 서슴지 않으려는 반민족적 망동으로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

이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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