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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戰, 산발 7안타로 막고 삼성 3연승 견인 삼성의 ‘좌완 영건’ 차우찬이 프로 데뷔 후 첫 완봉승을 따내며 팀의 새 기둥으로 떠올랐다. 

차우찬은 18일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7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고 7-0 승리를 이끌었다. 차우찬은 2006년 프로 데뷔 후 4년 만에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차우찬은 이날 최고구속 147㎞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 등을 섞어가며 LG 타선을 산발 7안타로 틀어막았다. 삼성 타선은 박석민의 솔로포 등 안타 7개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차우찬의 완봉쇼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쾌조의 3연승을 달리며 2위를 굳게 지켰다.

LG 선발투수 강철민의 구위에 눌려 있던 삼성이 4회 박석민의 대포 한 방으로 승리의 물꼬를 틀었다. 첫 타자로 나온 박석민은 볼 카운트 1-3에서 가운데로 몰린 공을 통타,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날려 1-0을 만들었다.

삼성은 차우찬의 호투 속에 6회에만 신명철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8회에도 오정복의 1타점 적시타와 조동찬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켈빈 히메네스(두산)도 이날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4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3-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완투승은 히메네스가 처음이다.

히메네스는 시즌 12승째를 챙겨 김광현(SK), 류현진(한화)과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올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한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선발 투수 히메네스의 역투 속에 이원석이 역전 2점 홈런을 쏘아올려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전날 역전패를 안겼던 넥센을 상대로 7-3 뒤집기승을 거두고 시원하게 설욕했다. 연장 11회 접전이 펼쳐진 군산구장에서는 SK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KIA를 8-2로 제압했다. 

유해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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