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26일 충남 서산시 서산산업단지에 23만1000㎡(7만평)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생산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2012년 완공될 이 공장에선 연간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기준으로 50만대(500㎿h)에 공급할 수 있는 2차전지가 생산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대전에 위치한 SK에너지 기술원과의 긴밀한 협력이 가능하고 수요자 접근성, 기술 유출 우려 등을 감안해 서산 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면서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의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이날 오후 충남도, 서산시와 이와 관련한 투자를 유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희정 충남 도지사와 유상곤 서산시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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