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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서태지 진심으로 사랑했다…아이는 없어"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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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4-22 17:01:49 수정 : 2011-04-22 17: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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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진행 중인 배우 이지아가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지아 측은 22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서태지를 만난 계기와 결혼까지의 과정, 이혼한 이유 등을 설명했다.

이지아 측은 "원만한 관계 정리를 원했으나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재산분할청구소송의 소멸시효기간이 다 되어 더 이상 협의가 힘들 것으로 판단되어 지난 1월 19일 소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의 제기로 두 사람 사이의 의견 차이가 현재와 같이 심각한 양상으로 발전하고 사태가 확대 될 것을 예상하지 못하였던 탓에 현재 몹시 당황하고 있으며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지아는 지난 1993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었고 같은 해 미국 현지에서 열린 LA 한인 공연에서 지인을 통해 서태지를 처음 만나게 됐다. 이후 이지아는 미국에 머무르고 서태지는 연예 활동 등으로 한국에 머무르며 서로 편지와 전화로 계속적인 연락을 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서태지가 1996년 초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갔을 당시 이지아가 언어 및 기타의 현지 적응을 위한 도움을 주며 더욱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아 측은 "계속적인 연인 관계로 진심으로 사랑했고, 이어 1997년 미국에서 단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며 "결혼 후 애틀란타와 애리조나를 이주하며 결혼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파경을 맞은 것은 2000년 6월 서태지가 한국으로 활동을 위한 컴백을 했을 무렵. 이지아는 서태지가 한국으로 돌아가자 홀로 미국에서 생활을 이어가다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2009년 이혼의 효력이 발효됐으며 이혼의 사유는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지아가 연예계 데뷔한 것은 우연이었다. 2004년 말 잠시 한국에 왔을 당시 우연한 기회에 모 휴대폰 광고에 출연하게 되었고, 촬영장에서 현재 키이스트 양근환 대표를 만나 연예활동에 대한 관심 가지게 됐던 것.

이후 이지아는 2005년 초 미국 생활을 정리하면서 한국으로 건너 왔고 이 후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오디션을 거쳐 여주인공 배역을 맡아 정식 데뷔를 하게 됐고 2007년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아 측은 "상대방이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 밖에 없었고,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말씀 드릴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모든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하며, 본인 스스로도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며 "어린 나이였지만 진심으로 사랑했었고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두 사람 사이에 자녀가 있다는 소문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소속사 측은 "자녀가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 무근이며, 또한 현재 진행중인 소송은 이혼 소송이 아닌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임을 정확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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