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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혁명무력 특별행동 곧 개시"…대남도발 예고

입력 : 2012-04-23 16:10:46 수정 : 2012-04-23 16: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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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남 특별행동을 곧 개시할 것이라고 밝혀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도전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밝혔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는 이날 통고를 통해 "이명박 쥐XX무리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는 하늘에 닿았다"면서 "특별행동의 대상은 주범인 이명박 역적패당이며 공정한 여론의 대들보를 쏠고 있는 보수언론매체들을 포함한 쥐XX무리들"이라고 밝혔다.

지난20일 북한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평양시 군민대회를 열었다. <연합>
특별작전행동소조는 또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도발 근원들을 초토화해버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농지개혁 발언과 미사일 배치 등 두가지 사안을 주된 공격거리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의 통고에 정부는 "최근 북한이 장거리 미사 발사 강행 이후 도를 넘는 대남위협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이 계속 해왔던 비난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본다. 항상 해왔듯이 북 도발에 철저히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2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서울 한복판에 특별행동 조치 등 도를 넘는 협박을 통해 긴장을 조성시키고, 우리의 최고 국가 원수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험담을 거리낌없이 자행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호도하기 위해 대남 위협과 비난을 강화함으로써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긴장을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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