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범죄’(felony) 수준으로 수사될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경범죄’(misdemeanor) 혐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폴 멧캐프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멧캐프 대변인은 “중범죄 혐의로 수사 중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그 보도는 사실이 아니고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메트로폴리탄 경찰 당국은 성추행 경범죄 신고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사건 현장인 호텔 CCTV 화면을 확보했는지에 대해서도 “우리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 현재 수사 중에 있다는 말 외에는 더는 밝힐 게 없다”고 설명했다. 수사 일정과 예상 소요기간에 대해 “현재로선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웬돌린 크럼프 경찰국 공보국장도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직 새로운 내용도 없고, 달라진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커뮤니티 ‘미시USA’ 등에는 윤 전 대변인을 중범죄로 수사해야 한다는 일부 네티즌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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