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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성재기, 뛰어내리면 죽는다는 것 몰랐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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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7-29 15:08:18 수정 : 2013-07-29 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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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29일 “성재기 대표는 정신 상담을 받았어야 했고, 본인도 사망할 가능성을 인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 전 교수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성 대표의 상황 자체가 상담을 받아야 할 상태였다”며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상당히 진지한 말이었다고 생각한다. 성 대표의 행동은 진지하게 상담을 받도록 해 주십사하는 요청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며 “하나는 실제로 투신하지 않을 테니까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의미로 비춰질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실제로 투신을 할 예정인데 못 하게 막을까 봐 막지 않게 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성 대표는 상당히 인지능력이나 사회적인 관계 능력이 뛰어난 분”이라며 “(성 대표가)지금 이렇게 장마철에 수량도 많아졌고 유속도 빠르고 무엇보다 물 안에 부유물이 많아서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뛰어내리면 사망하지 않으리라는 자신이 있었겠느냐 이건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성 대표에 대한 수색작업은 중단된 상태다. 서울 영등포 수난구조대는 지난 28일 수색을 끝으로 대표에 관한 수색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성재기 대표가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높은 한강 하류 행주대교 인근에서 구조정을 이용해 육안 순찰은 계속할 방침이다.

앞서 표 전 교수는 25일 트위터에 “남성연대 대표 자살예고 관련 대책은 입금 등 그 요구를 받아주는 것이 아니다. 정신보건센터 등 자살방지 정신과 긴급 상담 진료 등 의료대책이 필요하다. 공개한 이상 무시해선 안 된다. 생명은 소중하다. 누구도 이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고 썼다. 당시 성 대표는 표 전 교수의 글에 “너도 입 닥쳐라 표절창원아”라며 막말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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