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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 최고 5000만원까지 붙은 '별내·위례'…이곳엔 무슨 일이?

입력 : 2013-10-16 10:17:48 수정 : 2013-10-16 10: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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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분양시장인 서울 동부권에 위치한 별내·위례 신도시가 후끈 달굴 전망이다. 두 신도시 모두 불황 속에서도 ‘웃돈’이 형성되는 등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변 아파트가 웃돈이 붙은 상황에서 신규분양도 이어질 전망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시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갖추기 시작한 별내지구는 내집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 전세난 및 8.28 대책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초기 도시가 생성될 때 부동산시장 침체와 기반시설 미비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별내지구는 최근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현재 별내지구의 아파트들은 중소형을 중심으로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4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입주한 ‘별내 한화 꿈에 그린‘ 전용 84㎡ 아파트는 분양가 대비 3000만~4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또한 ‘별내신도시 신안인스빌’ 전용 84㎡도 1000만~3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은 상태다.

인근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웃돈이 형성되어 있으며, 거래량도 늘었다”며 “별내지구 2만4000여가구 중 중소형이 5000여세대밖에 없다는 점도 웃돈의 이유”리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에서 수요자들이 꾸준히 몰린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주변 B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도시인프라들이 속속 들어서고, 서울권의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서울 노원구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며 “얼마 전 현대산업개발이 공급에 나섰던 별내 아이파크 2차도 미분양이 대부분 팔리는 등 신도시 내 미분양 아파트도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위례신도시도 이달 초부터 첫 분양권거래가 가능하게 된 ‘위례 송파 푸르지오’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처음으로 합법적인 거래가 가능한 ‘위례 송파 푸르지오’는 웃돈이 적게는 2000만, 많게는 5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은 상황이다. 현재 거래는 되지 않지만 올해 분양에 나섰던 래미안 위례, 위례 힐스테이트, 현대 아이파크 1차 등도 적게는 1000만에서 많게는 3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시장 상황이 다른 지역보다 좋다 보니 공급을 앞둔 예정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높은 상황이다. 별내와 위례 모두 공급을 앞두고 있는 대우건설에 따르면 “아직 오픈 전이지만 현장 별로 하루에 수백통의 문의가 오는 등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며 “다른 수도권의 아파트보다 수월하게 분양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별내지구에는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이 10월 A3-2블록에 분양하는 ‘별내 푸르지오’가 분양하고 나면 계획된 주택 용지 중 민간분양 부지는 남아있지 않게 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1층 14개동 규모로 전용 76㎡ 318세대와 84㎡ 782세대 총 1100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공급된다. 이번 분양은 별내지구에서 가장 많은 세대가 분양하는 것으로 평형도 전부 중소형으로 공급돼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양도세면제 혜택이 적용된다.

또, 2014년 상반기 별내지구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국민임대 두 곳이 예정되어 있다. A8-1 블록에 공급되는 물량은 전용 26~51㎡ 총 483가구이며, A9블록에 공급되는 물량은 전용 36~51㎡ 총 772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에는 앞으로 4군데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3개 사업지는 민간분양 물량이며, 1개 사업지는 공공분양 분이다.

현대건설은 11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C1-1 블록에 전용면적 101~155㎡, 총 49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위례신도시 물량과 달리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에 속하는 단지로 위례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 내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이 때문에 최근 청약접수를 실시해 모집별 무려 최고 39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판교 중심상업지구내 주상복합아파트 ‘알파리움’과 달리 대형건설사가 짓는 최첨단 아파트란 점에서 알파리움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C1-2블록에 ‘위례 아이파크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지상 29층에 전용 면적 93~135㎡로 구성됐으며 총 495가구 규모다.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내 속한 주상복합아파트다. C1-2블록은 트랜짓몰을 통해 지하철 8호선(우남역)과 5호선(마천역)에 접근할 수 있다. 트랜짓몰과 인접 단지는 공공보행통로가 만들어져 24시간 개방된다. 인근에는 장지천·학교·문화시설 등이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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