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820만명의 유럽 강소국인 오스트리아는 한국 정부의 목표치인 고용률 70%를 이미 2006년 달성했고, 2011년에는 72.1%까지 올려놨다. 오스트리아의 이런 성공에는 전체 일자리의 35%를 중개하는 AMS의 역할이 주효했다. 우리로 치면 고용센터 격이다. 이은미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조직 규모와 종사원, 서비스 질과 제도적인 뒷받침 모두 AMS는 고용센터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잘 갖춰져 있다”며 “고용센터에 예산과 인력을 확대 지원해 AMS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면 일자리 불일치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