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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미디어 창업 허브 내달 초 홍대 앞 개설

입력 : 2014-03-12 13:09:59 수정 : 2014-03-12 13: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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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의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들어 스마트 미디어는 스마트폰, TV, 셋톱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를 기반으로 방송과 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방송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스마트 미디어를 신성장 동력으로 이끌 벤처 기업의 창업 등을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조직을 내달 초 ‘젊음과 문화의 거리’인 서울 홍대 앞에 세우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내달 초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서울본부 8층에 스마트 미디어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이 센터는 1인 미디어 창업과 중소 벤처기업의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 발굴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TV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양방향 기술 개발 등 관련 연구·개발(R&D)과 투자 정보도 제공한다.

KCA를 비롯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미래부 산하 기관들은 5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미디어와 관련한 창업 초기기업 육성, 기술 개발, 상용화 지원, 표준 개발 등을 일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예비 창업자, 중소 개발사, 창업 초기기업, 플랫폼 기업, 스마트 TV 제조업체, 벤처 투자자 등이 협력하고 소통·교류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센터 내에서는 정기적으로 현안을 논의하는 포럼, TV 앱 개발자 회의 등 다양한 커뮤니티도 운영된다.

센터에는 1인 예비 창업자나 창업 초기기업이 사무 기자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독립된 1인 공간이 11곳 이상 설치된다. 2~3명이 협업할 수 있는 공동개발실 외에 회의·세미나실, 교육장, 북카페 등도 마련된다.

국내 케이블TV 방송사(SO), 인터넷TV(IPTV), 출시된 모든 스마트 TV를 시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통합 테스트 환경도 구축된다.

미래부는 스마트 미디어가 지상파, SO, IPTV, 위성 등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되는 점을 고려해 플랫폼 사업자와 1인 창조기업, 중소 개발사를 연결해 공동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센터는 홍대입구역에서 5분 거리라 청년 창업자가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수요가 많으면 1개 층을 더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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