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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말다툼끝에 여대생 성추행한 경찰간부 현장에서 검거돼

입력 : 2014-04-07 15:59:48 수정 : 2014-04-08 1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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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찜질방에서 자는 여대생을 성추행했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부산시내 모 경찰서 산하 파출소에 근무하는 A모(46) 경위를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 6일 오전 3시께 부산 수영구 모 찜질방 수면실에서 2차례 자는 여대생 B모(21) 씨의 손을 잡아끌어 자신의 주요 부위를 만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수면실에는 B씨의 부모가 함께 자고 있었고 놀란 B씨가 고함을 지르자 잠에서 깬 부모가 112에 신고, A경위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A경위는 5일 밤 식당을 운영하는 아내와 말다툼한 뒤 술을 마시고 찜질방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A경위 소속 경찰서는 그를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하는 한편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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