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선체 안으로 공기주입 작업도 펼치고 있다.
생명줄 설치는 사고 해역의 거센 물살과 배안에서 되돌아 나오는 회오리물결 등으로 해군, 해경 및 민간 잠수요원들이 진입에 어려움은 물론, 정확한 접근이 힘든 상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잠수요원들은 이 생명줄을 잡고 선체 안으로 따라 들어가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0년 천안함 침몰때도 생명줄을 설치해 선내 수색을 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선실이 침수됐다면 생존 가망성이 희박하지만 바닷물이 덜 차 실종자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에어 포켓)이 형성 돼 있다면 생존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희박한 공기마저 없어질 수 있기에 공기주입을 하고 있다.
침몰사고 18시간여가 흐른 17일 오후 2시55분 현재 탑승객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사망 9명, 실종 287명의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