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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유아인·문근영 등, '사도' 출연 확정… 여름 크랭크인

입력 : 2014-05-26 09:28:00 수정 : 2014-05-26 09: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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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의 이야기가 2014년 다시 조명된다.

26일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는 영화 '사도: 8일간의 기억'(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쳐스, 제공/배급 쇼박스, 이하 사도)이 캐스팅을 완료하고 오는 여름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도'는 조선시대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은 사도세자 이야기를 재조명할 예정으로,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김해숙 박원상 전혜진 등 주요 출연진을 확정했다.

지난해 '설국열차'와 '관상', 그리고 '변호인'을 잇따라 선보이며 최고 흥행배우로 우뚝 선 연기파 배우 송강호가 온갖 역격을 뚫고 왕 위에 오른 인물이자, 자식을 뒤주에 가둘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 영조 역에 일찌감치 캐스팅됐다.

드라마 '밀회'로 상반기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유아인은 영조의 아들이자, 8일 동안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하게 된 비운의 사도세자를 연기할 예정이다. 송강호와 유아인, 새로운 조합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 역은 배우 문근영이 맡았다. '청담동 앨리스' '불의 여신 정이' '바람의 화원' 등 주로 안방극장에서 활약해온 그가 2006년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 이후 8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결심했다.

'남영동 1985'에서 열연한 배우 박원상은 혜경궁 홍씨의 아버지이며 훗날 정조가 되는 세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영의정 홍봉한 역에 캐스팅됐고, '도둑들' 김해숙은 인원왕후로 분한다. 영화 '깡철이'에서 모자지간으로 인연을 맺은 김해숙과 유아인은 '사도'에서 할머니와 손자를 연기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인간중독'에서 걸출한 연기를 선보인 전혜진은 사도세자의 생모로서 어쩔 수 없이 자식의 잘못을 영조에게 고변할 수 밖에 없었던 슬픈 어미 영빈을 연기한다.

'사도: 8일간의기억'은 이준익 감독이 2005년 '왕의 남자' 이후 오랫동안 고민했던 소재로, 2013년 12월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해 단숨에 완성한 작품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오는 여름 첫 촬영을 시작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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