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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권상우-최지우, 11년 만의 재회…파격멜로로 만났다

입력 : 2014-07-10 17:52:55 수정 : 2014-07-10 17: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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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와 최지우가 11년 만에 만난 드라마에서 파격 멜로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천국의 계단(2003)’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SBS 월화드라마 ‘유혹’을 통해 전작과 다른 멜로로 시청자와 만난다. 

권상우-최지우는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 연출 박영수) 제작발표회에서 기분 좋은 두번째 호흡을 전했다. 

권상우는 “정말 반가웠다”며 “제가 어려서 성숙하지 못할 때, 최지우씨가 저를 잘 리드해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저보다 먼저 데뷔한 톱스타였음에도 성실히 촬영해줬고, 감정이 안 나올 때 먼저 감정을 잡아줘 고마웠다”고 ‘천국의 계단’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번 작품도 멜로라 잘 맞을 것 같다. 홍콩에서 촬영한 자전거 신에서도 함께 하늘을 쳐다봐줬다”며 “역시 내공있는 배우라 잘 받쳐주더라”고 최지우를 칭찬했다.    

최지우 역시 “‘천국의 계단’에서 호흡 맞춰서인지 이번 작품도 처음부터 잘 맞고 편했다”면서 “촉박한 스케줄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권상우가 잘 맞아줬다”고 화답했다. 

10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두 사람의 멜로도 한층 성숙해졌다. '천국의 계단’에서 가슴 저미는 순애보를 그렸다면 ‘유혹’에서는 도발적이고 치명적인 멜로를 선보인다. 

‘유혹’은 재벌그룹 여성 CEO 유세영(최지우 분)의 은밀한 제안에서 시작된다. 명석하고 냉정한 유세영은 감정보다 이성이, 인정보다 손익계산이 앞서는 인물로 사랑보다는 일에 빠져사는 워커홀릭이다. 세영이 홍콩 출장에서 만난 차석훈(권상우 분)-나홍주(박하선) 부부에게 충동적 호기심으로 ‘10억 제안’을 하면서 얽히고 설킨 이들의 사랑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돈’으로 시작된 세영과 석훈의 사랑은 사회통념상 ‘불륜’으로 일컬어진다.
 
이에 권상우는 “극중 박하선씨를 사랑하는 남편 역을 맡았다. 하지만 사업 실패로 인해 큰 빚을 지고 최지우씨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게 된다”며 “최지우씨와의 아름다운 불륜을 각자의 입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랑의 일탈로 납득시키도록 하겠다. 나쁜 사람으로 보이지 않게, 몰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우는 “‘천국의계단이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멜로였다면 ‘유혹’은 성숙한 남녀가 만나 펼치는, 어른들의 멜로가 될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권상우, 최지우, 박하선, 이정진 등이 출연한다. 7월14일 첫 방송.

글·영상=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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