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국무회의는 닷새간의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후 갖는 대통령의 첫 공식일정으로 하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경제살리기'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2기 내각과 첫 국무회의를 가진 지난달 22일에도 "금융·재정을 비롯해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서 경제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쳐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관피아 척결, 비정상의 정상화 등 국가혁신 작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도 피력할 전망이다.
여기에 육군 28사단 윤모 상병 사건, 7·30 재보궐에 따른 정국상황,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 발견 등 최근 현안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특히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발언 수위에 따라 군 수뇌부의 거취문제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부실 수사에 따른 책임여부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무회의는 청와대와 세종시 정부청사를 연결하는 영상국무회의로 진행된다.
박 대통령이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3월18일 첫 영상회의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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