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윤현민과 김슬기의 ‘심장박동 상승컷’이 네티즌들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아슬아슬하게 맞닿은 두 사람의 얼굴에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도준호(윤현민 분)와 윤솔(김슬기 분)은 새로운 ‘핫연애라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한여름(정유미 분)-강태하(문정혁 분)-남하진(성준 분)의 삼각관계에 비하면 훨씬 미래도 밝다. 두 사람은 정식 고백만 못 했을 뿐 서로 좋아하는 마음은 감지한 상태다.
본의 아니게 사생활이 ‘문란’해졌다는 솔. ‘든든하고 편할 것 같은’ 윤실장(이승준 분)과 ‘마음 빼고는 다 챙겨줬던’ 최은규(구원 분)의 대시에도 이상하게 준호가 마음에 걸린다. 하는 짓마다 이상하고, 다리 한 짝이 없는 의자 같은데도 말이다. 그런 솔에게 여름은 “윤실장님하고 은규는 이유가 있는데, 도준호는 이유가 없냐”며 그게 그냥 사랑하게 되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했다.
도준호는 멋진 고백을 준비하고 있었다. 신윤희(김혜옥 분)의 보조작가인 장기은(정수영 분)에게 거금 10만원을 주고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고백의 글을 받고 연습도 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솔에게 들키고 말았다. 솔은 준호에게 “그렇게 고백하면 단번에 차여”라며 “유치하고 군내나고 촌스러워”라는 타박만 줬다.
이런 가운데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을 보면 준호의 고백을 솔이 받아들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제작사 제이에스픽쳐스 관계자는 “때론 거창하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고백보다 서로를 정말 잘 알기에 나올 수 있는 진솔한 고백이 더 감동적”이라며 “도준호와 윤솔 커플에겐 그런 감동에서 나오는 달콤함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해 이들의 ‘연애씬’을 기대케 했다.
한편 30년을 그냥 알고 지내다 그냥 사랑에 빠져버린 도준호와 윤솔. 이들의 심장박동 상승 러브 모드는 오는 6일 오후 10시 제15회 ‘그들은 다시 사랑하게 될까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제이에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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