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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 90%, 친구 따라 다이어트 했다"

입력 : 2014-10-16 14:16:02 수정 : 2014-10-16 14: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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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의 90%가 친구를 따라 다이어트를 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365mc 비만클리닉이 전국의 20, 30대 여성 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이어트에 성공한 지인을 따라 다이어트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2030 여성 거의 대부분이 친구나 동료 등 지인을 따라 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셈이다.

“지인의 어떤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 해보았는가”라는 질문에는 “간헐적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 식이조절”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2%로 가장 많았다. “병원을 찾아 비만시술이나 수술을 받았다”고 응답한 참여자가 29%로 뒤를 이었다. “헬스, 요가 등 운동을 했다”는 응답과 “다이어트 식품을 복용했다”는 답변은 각각 25%, 14%로 조사됐다.

서울365mc병원 김하진(사진) 대표원장은 “일반적으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다이어트를 하면 서로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혼자 하는 것보다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가까운 사람이 다이어트에 성공해 외모가 바뀌고 생활습관까지 건강하게 바뀌어 가는 과정을 보며 분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다만 주위 사람이 한다고 해서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무조건 따라하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식이조절법과 운동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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