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경찰서는 11일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가방에 미리 준비해온 '로켓 캔디'에 식당용 라이터를 이용, 불을 붙인 다음 연단쪽으로 던져 3명에게 부상을 입힌 익산 한 고교 화공과 3학년생 오모(18)군에 대해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오군은 지난 10일 오후 8시30분께 익산 신동성당에서 신은미씨와 황선씨의 토크문화 콘서트 끝무렵 '로켓 캔디'를 투척해 3명에게 화상 등을 입힌 혐의다.
이날 화상을 입은 피해자는 원광대 이모(60)교수와 민원연대 상근자인 곽모(37)씨 등 2명이고,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73)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군은 약 5개월 전에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보관해온 불꽃놀이 화학약품으로 '로켓 캔디'를 제조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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