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60대 여성이 인공수정으로 네 쌍둥이를 임신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독일의 안네그레트 라우니히크라는 여성이 65세 나이에 네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우니히크는 과거 러시아어와 영어를 가르쳤으며, 지난 1년 반에 걸쳐 해외에서 수차례 인공수정을 시도한 끝에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미 자녀 13명과 손자, 손녀 7명을 둔 상태에서 또 다시 임신했다.
아홉 살 막내딸의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임신한 것으로 전해진 라우니히크는 건강에 별문제 없다. 그의 예상 출산 시기는 올여름이다.
라우니히크는 “나는 한 번 더 임신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인공수정을 시도했다”며 “주변에서 나이를 두고 문제 삼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우니히크가 무사히 출산한다면 ▲ 네 쌍둥이 임신 연령 ▲ 최고령 출산 등 두 가지 부문에 새롭게 자신의 이름을 새기게 된다.
기존에 네 쌍둥이를 임신했던 여성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사람은 55세에 임신한 미국의 메릴 퓨델이며, 최고령 출산 여성은 제왕절개로 쌍둥이를 낳았던 인도의 옴카리(70) 판와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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