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방송 캡처 |
이연복 셰프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각종 다음, 네이버 등 포털에 악플이 엄청 달리네요"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그는 "멀리서 오신 손님, 계속 통화 중이라며 전화 안 받는다고 짜증내는 손님, 불칠절하다고 짜증내는 손님, 왜 '손님'이라고 호칭하냐고 짜증내는 손님. 고객이라고 해달라네요. 주차가 원활하지 못하다고 짜증내는 손님, 멀리서 왔는데 탕수육이 맛 없다며 레이먼킴까지 거론하시는 손님, 레이먼 킴한테는 정말 미안하네요"라며 방송에 출연한 뒤 손님들의 불평, 불만이 늘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그는 이어 "많이 노력들 하고 있는데 손님들에 만족을 정말 100% 채워드리기가 힘들다"며 "정말 이 글을 보시는 손님들께서는 한풀 꺾이고 오시면 정말 맛있게 친절하게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중식당을 운영 중인 이연복 셰프는 스타셰프 레이먼킴이 한 방송에 나와 그의 탕수육을 극찬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그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등 예능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하며 스타셰프 반열에 올랐다.
한편, 13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중화풍 고기볶음과 유린기를 15분 만에 선보여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지만 정창욱 셰프의 순결한 튀김에 패하고 말았다. 이 셰프는 "앞으로는 한 음식에만 집중하겠다"고 패배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