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한낮 최고기온은 구미·경주 32도, 상주 31.1도, 문경 30도, 영천 31.9도, 안동·청송 30.8도, 영주 30.9도, 의성 31.4도, 칠곡·고령 32.1도였다.
무인 자동기상관측기(AWS) 낮 최고기온은 경산 중방동이 32.9도, 대구 달성군이 33도까지 올랐다.
이날 대구와 경북 영천·경산·경주 4개 시·군에는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린다.
무더위가 기승하자 도심 그늘마다 뙤약볕을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들은 선글라스나 모자 등 저마다 다른 도구로 뜨거운 햇빛을 가렸다.
팔공산 수택골 등 여러 계곡에는 가족 단위 야영객들이 몰렸다.
대구 수성패밀리파크, 신서공원 등 도심 곳곳의 물놀이장에는 이른 물놀이를 하려는 어린이들로 가득찼다.
대구기상대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청도·의성 등 경북 8개 시·군으로 폭염주의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고온으로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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