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로는 처음 메르스에 감염된 109번 환자(39)는 안정적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11일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복지무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9환자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황이 악화하면 조기 제왕절개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분만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태아에 대해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옮겨질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순 출산 예정인 109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 중 어머니가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로 가자 이를 보기 위해 들렀다가 14번 환자와 접촉, 메르스에 감염됐다.
109환자의 남편과 아버지, 어머니 모두 메르스에 감염됐다.
임신부의 경우 메르스의 일반적 치료형태인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 약물을 사용할 수 없어 일반적 대증요법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보건당국과 병원측은 촉각을 곧두 세운채 집중 관리하고 있다. .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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