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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이재문기자 |
유 원내대표에 대한 친박(친박근혜)계의 전방위 압박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예상과 달리 흘러가면서 난감한 처지에 빠진 탓이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번 상황을 친박과 비박의 계파 충돌로 봐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하는 원내대표의 기본적인 책임과 관련된 원칙적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에서 (유 원내대표의) 명분 있는 퇴진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에서 할 일이고 현 상황을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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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 오찬 행사에 한민구 국방부장관(왼쪽) 최윤희 합창의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박 대통령은 닷새째 침묵하고 있다. 24개 핵심 국정과제 중간점검회의를 통해 정책 챙기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5일, 29일에 이어 1일과 3일에도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직접 국정과제를 챙길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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