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놋그릇가지런히, 메가박스(자인), 인터페이스 코리아 런칭파티(마스컴), 9와 숫자들(오름엔터). |
박미옥(38) 대표는 ㈜자인스터디스를 2013년에 설립했다. 자연의 소재를 공간에 담아 사람과 유기적인 연결고리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자인’이라고 지었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10명의 팀원과 함께 일하는 박 대표가 디자인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연과 사람’이다. 창업한 지 3년차인 그가 걸어온 길에는 가영세라믹스의 오피스갤러리, 놋그릇가지런히 공방과 갤러리카페 등 다양한 공간이 함께했다. 박 대표는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만나 또다시 새로운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있다”면서 “새로운 스케치를 하기 위해 연필을 잡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전했다.
‘9와 숫자들’ ‘로로스’ ‘전기흐른’ ‘비둘기우유’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등의 뮤지션팀이 소속된 오름엔터테인먼트의 최인희(39) 대표는 해외음악수입회사에서 일을 했었다. 후에 퇴사하고 매니지먼트 일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팀이 늘어나게 됐으며 ‘옳다고 생각하는 곳을 향해 함께 오르겠다’는 생각으로 레이블을 창업했다.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앨범 홍보 및 다채로운 공연을 기획하는 회사로 키웠다. 섬세한 리더십으로 좋아하는 음악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최 대표의 모습이 더없이 따뜻해 보였다.
권민영 리포터 minifi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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