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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부부, 연속 네번째 쌍둥이…2천400만분의 1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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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8-22 11:11:43 수정 : 2015-08-22 11: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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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 사는 부부가 연이어 네 번째로 쌍둥이를 낳아 화제다.

이들 부부의 쌍둥이 출산은 모두 자연 임신에 의한 것으로 여섯 살 난 첫째 아이만 쌍둥이가 아니다.

뉴질랜드 언론은 22일 오클랜드 서부지역에 사는 에마와 로마 우힐라 부부가 자연 임신으로 지난 6월 네 번째 쌍둥이를 낳았다며 이는 로또에 당첨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쌍둥이를 이렇게 낳을 확률이 2천400만분의 1이라고 했다.

쌍둥이 아기 엄마 에마는 "어쩌다 그렇게 됐을 뿐 계획했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놀라운 것은 엄마나 아빠 가족 중에 쌍둥이를 낳은 사람도 없고 보통 부부가 쌍둥이를 낳을 가능성도 90분의 1이라는 사실이다.

물론 여러 명의 쌍둥이를 낳을 가능성은 더 희박해진다.

이들 부부의 자녀는 첫째 미카를 비롯해 아바와 릴리(4), 이슬라와 이든(3), 인디와 엠(18개월)과 지난 6월 태어난 레비와 미아까지 총 9명이다.

에마는 "남자 아이만 하나 더 있으면 짝이 딱 들어맞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딸 7명과 아들 2명이라고 했다.

아빠 로마는 기계적인 일상으로 아이들을 통제하고 있다며 식사 시간 때도 법석을 떨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규칙적인 일상과 일관성이 아이들을 키우는 데 중요한 것 같다"며 자신들은 늘 그런데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난다고 생각해보라"며 자기 가족들은 비록 세 살짜리라도 모두 자기 할 일이 있고 남을 도울 때는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9명의 자녀를 키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적지 않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점점 늘어나는 식료품비를 걱정했다.

그는 그러나 로또라도 당첨된다면 아이를 더 낳는 문제도 진지하게 고려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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