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kiss****’는 “축제에 직접 다녀왔는데 불꽃놀이가 끝나자마자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마법같이 쓰레기만 남았다”며 “근처 몇걸음만 가면 쓰레기 버리는 곳이 있는데도 제자리에 버려두거나 구석진 곳에 던져두는 것을 보고 정말 실망했다”고 말했다. 아이디 ‘dbqh****’는 “현장 안전관리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구급차가 지나다닐 통로를 만들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비켜달라고 했다가 욕만 들었다”고 토로했다. 아이디 ‘s3lo****’는 “여의도 63빌딩 맞은편에 사람들이 빽빽이 텐트를 쳐놔서 불꽃축제를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었다”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든 말든 ‘나 자신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두 번 다시 불꽃축제에 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이디 ‘king****’는 “대학입시에 인성평가를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이는 것도 한편 이해가 된다”며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선진국처럼 기초질서 위반에 대해 높은 벌금을 물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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