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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산양 속리산서 서식 확인

입력 : 2015-12-20 18:54:20 수정 : 2015-12-20 18: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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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속리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산양의 배설물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속리산에서는 2010년 동학터널 일원에서 다친 산양 1마리가 발견된 후 최근까지 서식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16일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 3마리를 속리산국립공원 내 자연 방사했다.
연합뉴스
배설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속리산에 사는 수컷 산양은 1마리로, 공단은 이 개체가 지난 10∼12월 교미 시기에 암컷을 차지하려고 수컷 간 힘겨루기를 하다가 밀려난 뒤 새로운 서식처를 찾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단은 속리산 내 산양 개체군의 안정적인 형성을 위해서 월악산에서 암컷 2마리와 수컷 1마리를 데려와 흔적이 발견된 지역 인근에 방사했다. 송동주 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이번 방사는 속리산의 산양 수를 늘려 자생을 돕고, 백두대간 북부권에서 해온 복원사업을 중부권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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