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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권오중-왕빛나 부부, 머리 끄댕이 잡힌 사연?

입력 : 2016-02-18 09:21:58 수정 : 2016-02-18 09: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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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팀이 공개한 스틸컷. 사진=KBS2 제공
'아이가 다섯' 권오중-왕빛나가 두들겨 맞고 머리채를 쥐어 뜯기며 불륜커플의 수난시대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권오중과 왕빛나 커플이 일방적으로 맞고 머리끄덩이를 잡히는 등 수난의 연속을 겪고 있는 모습들이 담긴 스틸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골프채를 든 여성으로부터 위협을 당하고 있는 권오중과 왕빛나 부부가 겁에 질려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결국 구석까지 몰려 서로를 꼭 붙잡고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 멱살을 잡힌 권오중은 뭔가 켕기는게 있는 듯 반항 한 번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어 극중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백발의 할머니가 이들 부부에게 빵을 던지는가 하면 아예 권오중과 왕빛나의 머리채를 부여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과격한 육탄전이 그려지고 있다.

극중 권오중과 왕빛나는 불륜으로 맺어진 부부. 권오중은 3년전 안미정(소유진 분)과 이혼한 전남편 윤인철 역을, 왕빛나는 그녀의 절친이자 남편을 빼앗은 밉상 배신녀 강소영을 열연한다.

골프채를 든 여성과 백발의 할머니는 다름아닌 권오중의 전 부인 소유진과 그녀의 할머니인 성병숙(장순애 역). 불륜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권오중과 왕빛나는 응당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극중 3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무엇이 또 불륜의 피해자인 소유진과 성병숙을 이토록 분노하게 만들었지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권오중과 왕빛나의 수난이 담긴 난투극 장면은 살벌하고 과격한가운데서도 시트콤과 같이 코믹하고 유쾌한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우들의 온몸 열연이 돋보이는 장면"이라며 "특히 왕빛나는 여배우로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 머리채를 뜯기는 과격한 장면에도 오히려 더 적극적인 열연을 자청해, 몰입도 높은 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주말 안방극장에 유쾌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가 다섯'은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2월 20일(토)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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