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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일베 논란, "억지주장에 허위 사실, 악의적 안티 행동"

입력 : 2016-02-25 09:52:25 수정 : 2016-02-25 09: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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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준열 SNS
배우 류준열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활동 의혹에 휩싸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류준열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지인의 표현을 빌려 글을 썼다. 저는 어머니의 두부와 콩나물 심부름을 가끔 했던 아들이었고 두부라는 것은 심부름의 내용의 일부였다. 저는 일베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일베가 아님에도 상처를 받고 있을 많은 팬들이 걱정 되고 또한 제가 존경하는 분이 저의 일베 해명 기사에 언급 되는 것도 속상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그래도 공인이기 때문에 제가 해명해야 할 부분은 책임을 지고 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저는 일베가 결코 아니고 일베 언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재차 말했다.

앞서, 전날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류준열이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는 짧은 댓글과 함께 게재한 암벽 등반 제스처 사진을 올리며 일베가 의심된다고 알린 바 있다.

해당 글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한 글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당시 양산 부산대병원 측은 노 전 대통령의 사인을 ‘두부 외상’으로 발표했고, 이후 일베 회원들은 ‘두부’를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희화하는 표현으로 써 온 바 있다.

누리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장소인 부엉이바위와 비슷한 암벽 등반 흉내를 낸 사진이라는 점, ‘두부 심부름’이라는 말이 상황과 맞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류준열이 일베회원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이먼트는 24일 오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억지주장에 허위사실”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류준열이 SNS에 사용한 ‘절벽’과 ‘두부’가 일베의 언어를 상징하므로 류준열이 일베다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류준열의 SNS를 살펴보면 해당 포스트는 다른 글들과 마찬가지로 사진을 설명하는 여러 글 중 하나였을 뿐이며 일베와 연관 시키는 것은 억지 주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는 “‘류준열이 일베를 했으면 한다’는 결과를 정해 놓고 다양한 가설을 제기 하며 끼워 넣기 식의 공격을 하는 악의적인 안티 행동이며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 허위 사실이다”고 전했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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