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 뉴욕 포스트는 1일 "타이슨이 이틀 전 US오픈 테니스대회가 열린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 설치된 벤 앤드 제리 아이스크림 판매대에서 5.5 달러(약 6천원) 짜리 아이스크림을 꺼내 가져가고는 돈을 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US오픈 테니스대회를 관람하고 있는 마이크 타이슨. (AP=연합뉴스) |
타이슨은 당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1회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점원이 타이슨의 뒤에서 "실례합니다. 돈을 내셔야 하는 데요"라고 말했지만 타이슨은 가던 길을 계속 가버렸다는 것이 주위 목격자들의 증언이었다.
다른 점원은 "타이슨은 자신의 행동에 전혀 거리낌이 없는 것 같았다"며 "그동안 타이슨에 대해 들었던 뉴스를 떠올리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었다"고 촌평했다.
한편 타이슨의 대변인인 조안 미그나노는 "오해가 있었다"며 다음날 해당 가게에 정산을 완료했다고 뉴욕 데일리뉴스를 통해 밝혔다.
미국테니스협회 장학재단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있는 타이슨은 당시 아이스크림 계산을 초청자인 미국테니스협회에서 하는 것으로 착각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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