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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앞둔 시한부 새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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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9-01 14:23:26 수정 : 2016-09-01 14: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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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여성은 그와의 결혼을 서둘렀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말기 암으로 투병 중인 크리스 포드(26)와 그의 여자친구 니콜 위즈머(22)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크리스가 시한부 판정을 받기 전까진 평범한 커플과 다를 게 없었던 두 사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은 밝은 미래를 꿈꿨지만 크리스가 암에 걸리게 된 후 결혼을 잠시 미루게 됐다.

병원을 찾은 크리스는 의사로부터 "생존확률이 80%를 넘는다"는 소릴 듣고 치료를 이어갔지만 급속도로 퍼진 암은 짧은 시간을 주고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 하고 있다.

이에 크리스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며 희소병 환자들에게 장기기증을 결심하고, 니콜은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그와의 결혼을 계획보다 앞당겨 신부가 됐다.
병이 깊어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고 서지도 걷지도 못하는 크리스는 수화로 대화할 정도지만 그녀를 볼 때면 환한 미소를 잊지 않는다고 한다.
크리스는 "그녀의 마음은 순수하다"고 수화로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뉴스저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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