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4일∼7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대학살의 신’에 합류한다.
‘대학살의 신’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2009년 토니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2010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에서 주요 부문의 상을 거머쥐었다.
이야기는 11살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다 한 소년의 이빨이 부러지자 이들의 부모가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한 데 모이며 시작된다. 중산층 가정답게 고상하고 예의 바르게 흐르던 대화는 시간이 갈수록 유치찬란한 설전으로 변질된다.
송일국은 “소극장 무대에 꼭 한번 서보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남경주는 “연극 무대가 그리웠다.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배우로서 연기의 깊이를 다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원은 “마음 속으로 언제나 연극을 갈망하고 있었다. 꼭 출연하고 싶었던 작품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배우 이지하가 호흡을 맞춘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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